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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상황 또한 감사
    라이프(&리뷰)/일상다반사 2023. 8. 13. 15:18

    안녕하세요. 리뷰앤미입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나왔어요. 아침에 고구마 작은 거 한 개 먹고 교회에 갔더니, 예배 마치고 나니 배가 많이 고프더라구요.
     
    딸과 함께 셋이서 밖에서 뭘 사먹기로 했어요.
     
    우리 부부가 먼저 나와서 차 안에서 딸을 기다리면서 점심으로 어떤 메뉴를 먹을지 핸드폰으로 써핑을 하면서 얘기를 나누는데, 남편은 고기 종류를 계속 언급하더라구요.
     
    며칠 전에 삼겹과 갈비를 구워먹으러 고깃집에 갔었기 때문에, 저는 배가 고픔에도 불구하고 고기는 내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물국수를 추천하니까, 배가 많이 고팠던 남편도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대동할매국수라고 국수쪽으로는 맛집인 듯했어요. 처음 가 본 곳이었구요.

    부산 금정구 금샘로 남산동 981-16
    051- 557- 6677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09:00- 20:00
     
    물국수 한 그릇에 5,000원이니까 나름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딸은 교회에서 간식으로 삼각김밥을 받아와서 차 안에서 먹어서 막상 국수집에 가니까, 입맛이 별로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세 식구 물국수 세 개와 김밥 한 줄이면 되겠다고 생각했죠. 딸이 먹을 국수를 남편이 조금더 가져가면 되니까요.

    대동할매국수는 선결제 시스템이었어요.
     
    남편이 주문을 하고 결제까지 하는데, 물국수 두 개, 곱배기 하나, 그리고 김밥 두 줄에 유부초밥까지. 이렇게나 다양하게 주문을 해 왔더라구요.
     
    과장 조금 보태서, 거의 메뉴판에 있는 모든 메뉴를 주문한 듯.-.-;;
     
    남편이 많이 배가 고팠나보다. 라고 단순하게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메뉴인겁니다.
     
    국수값 한 그릇 5,000원이면 나름 가성비 있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남편이 갑자기 이것저것 막 주문하는 바람에, 가성비 있게 먹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답니다.
     
    결국 남편은 모든 메뉴를 싹 비웠지만, 저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어요.

    대동할매국수 물국수 5,000원

    위 사진이 대동할매국수 물국수 모습입니다. 주전자에 육수가 따로 있어서 부어 먹으면 되요. 육수맛은 평범했어요.
     
    개인적으로 단무지를 채썰어서 고명으로 얹어주는 것이 이쁘고 먹음직스럽게 보였어요. 실제로 씹는 식감도 맛도 좋았습니다.
     
    한 그릇인데도 양이 제법 많아서 곱배기를 먹은 듯한 포만감이 생기더라구요. 이 정도면 물국수 생각날 때 한 번 씩 먹어도 괜찮겠다 싶었네요.
     
    물론,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지만, 사실 날도 더운데 손도 많이 가고 귀찮기도 하니까요.
     
    나름 만족스러운 국수였습니다. 남편의 넘치는 식욕으로 살짝 언짢아지는 위기는 있었지만요.

    대동할매국수 즉석김밥 3,500원

    대동할매국수는 김밥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즉석김밥 한 줄에 3,500원입니다.
     
    먹어보니,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이었어요. 저는 물국수 한 그릇만 먹어도 배가 부르던데요. 더 많이 드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김밥을 곁들여 드셔도 좋을 듯하네요.
     
    남편이 국수집에서 마음대로 이것저것 너무 많은 메뉴들을 주문해서 금액적으로 아쉬움은 남네요.
     
    그래도 남편이 건강하고 많이 먹는 것?이 아프고 입맛 없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이라 생각하며 이 상황 또한 감사하려고 합니다ㅎㅎ
     
    오늘도 더위가 대단하네요. 남은 주말도 시원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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