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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의 대이동 오건영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라이프&리뷰/일상다반사 2020. 10. 5. 18:05

    (내돈 내산) 부의 대이동

    안녕하세요. 앤미입니다.

     

    책 제목은 부의 대이동입니다. 지은이는 오건영, 펴낸 곳은 페이지2북스입니다. 책값은 17,000원입니다.

     

    책 앞면에 적힌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달러와 금의 흐름으로 읽는 미래 투자 전략

    모두가 주식과 부동산으로 몰려가는 이때, 부자들은 왜 달러와 금에 주목하는가?

    경제의 신과 함께하는 거시 경제의 흐름과 투자 인사이트!

    경제 전문가들이 강력 추천하는 국제 금융 전문가

    투자하기 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책 뒷면에는 김동환('삼프로TV' 진행자,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의 말이 적혀 있습니다.

    어떤 애널리스트도 갖지 못한 금융시장에 대한 탁월한 해석 능력으로 오건영 팀장은 여의도를 넘어 경제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첫 장을 넘기면 지은이 오건영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AI Advisory 본부에서 팀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와 미국 에모리대학교 고이주에타 경영대학원Goizueta Business School을 졸업했으며 미국 공인회계사 AICPA 등 다수의 금융 관련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지은이의 카페와 페이스북에는 최근 마켓 동향 관련 에세이가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고르던 중 이 책이 경제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었습니다. 요즘은 강제적으로라도 경제 관련 분야를 알려고 노력하는 저로서는 이 책을 덥석 주문을 했었습니다. 경제를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골랐지 사실상 저의 관심분야는 아니었기에 책을 읽는 것을 계속 미루다가 지난달에 구입한 책을 최근에서야 겨우 읽고 이렇게 리뷰를 남깁니다.

     

    재밌고 흥미로워서 읽는다기보다는 경제의 흐름을 알고 싶었고 경제경영 관련 분야의 지식을 억지로라도 쌓아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읽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상할 수 있듯 즐겁게 읽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학생으로 돌아가서 경제교과서 읽듯 읽었습니다. 그런데 경제나 금융 관련 분야에 지식이 부족한 저로서는 한 번 읽고는 이 책을 잘 읽었다고 보기 힘들 듯합니다. 

     

    첫 부분부터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껴졌고, 그런 부분은 그냥 훑어보기 식으로 스캔하듯 후다닥 지나간 부분도 있습니다. 아마도 여러 번 더 읽어야지 감이라도 잡을 것 같습니다.

     

    이미 경제 쪽으로 관심을 두고 정보나 지식을 많이 쌓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이 술술 잘 읽혀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이 가진 배경지식의 정도에 따라 와 닿는 바가 다를 것입니다.

     

    이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part1 기초지식편

    돈의 흐름을 읽는 환율과 금리에 대한 이해

     

    part2 달러투자편

    '궁금의 안전 자산' 달러로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라

     

    part3 금 투자편

    초저금리의 장기화,' 황금의 시대'가 돌아왔다

     

    part4  최종 정리편

    위기에 강한 자산에 투자하라

    p.66

    지난 수년간 달러가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p.98

    영원한 강세 혹은 영원한 약세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난 수년간 나타났던 달러 강세를 계속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p.140

    환율은 귀신도 모른다는 얘기 들어봤을 겁니다. 정말 수많은 변수들이 달러 환율이 결정되는 데 영향을 줍니다.

     

    p.141

    달러는 다른 어떤 자산도 갖지 못하는 '달러 스마일'이라는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죠.

     

    p.154

    간단히 말하면 달러 스마일은 자산시장이 붕괴될 때 혹은 불황이 찾아올 때 달러 가치가 크게 튀어 오르는 특성을 의미합니다. 

     

    p.160

    우리는 달러를 포트폴리오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달마다 조금씩 조금씩 적립해나가는 방법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위기가 찾아오는 그날까지 사들이는 겁니다.

     

    '달러를 사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변을 해봅니다. 저는 사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단, 포트폴리오 수익률 방어용이라고, 위기를 대비하는 자산이라고 생각하면서 장기로, 적립식으로 조금씩 사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p.163

    위기는 늘 반복된다

     

    p.165

    경제 전반에 부채 리스크가 이 정도로 강하다면 위기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하는 게 필요할 겁니다. 그 순간을 알 수 없기에 그 순간이 찾아왔을 때 달러의 스마일을 우리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달러를 조금씩 사들이면서 준비하는 건 합리적인 생각이 될 겁니다.

     

    p.196

    달러 투자는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필수입니다. 달러가 갖고 있는 '달러 스마일'이라는 특성 때문입니다. 달러가 썩소를 날릴 때는 다른 자산들이 모두 무너지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적립식으로 달러를 사들이는 전략은 내 포트폴리오에 최종 수비수를 세우는 전략입니다.

     

    p.304

    저는 금의 매력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향후 포트폴리오에 금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설적인 투자자죠, 레이 달리오 역시 금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 '세계 증시 패러다임 변해...금 최고 투자처' (연합인포맥스, 2019. 7. 18)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설립자는 세계 증시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금이 최고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341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향후에도 어떤 돌발 이슈가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주식으로만, 혹은 채권으로만 투자를 해서는 대비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효율적 대비를 위해 우리는 달러와 금이라는, 아직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자산들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p.344

    금이나 달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자를 하면 되나요?

    우선 금의 경우는 금 ETF에 투자를 하는 방법, 금 투자 펀드를 사는 방법, 금 실물을 사거나 금 통장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p.347

    달러 역시 비슷합니다. 달러 ETF가 있고요, 달러 실물을 보유할 수도 있고, 마지막으로 달러 통장을 개설해서 꾸준히 달러를 쌓을 수도 있죠.

     

    p.348

    (빚내서 금이나 달러를 사야 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어디까지나 전체 투자 자산의 일부로서 금과 달러를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투자 자산에 몰빵식으로 넣는 것보다는 주식과 채권을 나누고, 주식과 채권의 분산만으로 커버할 수 없는 위기가 찾아왔을 때 금과 달러라는 자산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죠.

     

    이 책의 방대한 내용을 모두 살펴볼 수는 없고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주목했던 부분 위주로 간략하게만 짚어 보았습니다. 

    지은이가 말하는 이 책의 특징은 세 가지입니다.

    ① 투자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과 실제 대화를 하는 느낌을 살리려고 전체 글을 구어체로 작성했습니다.

    ② 지은이가 설명하는 이론에 실제 경제 기사들을 첨부해서 이해를 도왔습니다.

    ③ 이 책의 그래프의 흐름을 잘 체크하면 금융시장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글보다는 하나의 그래프가 상황을 더 직관적으로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한 번에 이 책의 내용이 잘 이해되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어렵다고 첫 부분에서 계속 맴돌기보다는 완벽하게 이해하겠다는 마음을 비우고 가볍게 읽어나가다 보면 큰 그림도 그려지고 점점 더 깊이 있게 알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시장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이 책은 시장의 변화를 읽어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교과서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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