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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투자는 지금도 늦었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읽어야 하는 책라이프&리뷰/일상다반사 2020. 9. 20. 23:00
안녕하세요. 앤미입니다.
도서관에 가서 대출하기가 어려워져서 온라인몰에서 도서를 주문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마음에 드는 책들을 읽던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그때는 그게 당연하다고 여겼는데 지금 이런 시기가 되고 보니 그 당연한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이었는지를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온라인몰에는 신간 도서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관심 분야 책들을 최대한 장바구니에 많이 담고 싶지만 지출이 부담되기 때문에 절제를 합니다.^^ 연속적으로 북리뷰를 포스팅하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한 번 쉬게 되니까 북리뷰는 계속 뒤로 미루어졌네요. 이 책은 지난달에 다 읽었는데, 포스팅은 지금 합니다.
정가는 16,800 원, 펴낸 곳은 스노 폭스 북스입니다.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유튜브 1,100만 명이 시청한 돈의 속성 완결 편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읽어야 하는 책
맨손으로 수천억을 만든 부자가 말해주는 종잣돈 만드는 방법
나는 언제 부자가 될 것인가를 알려주는 진짜 돈 버는 이야기
책 표지에 나온 내용들은 이렇습니다. 뭔가 이 책을 읽으면 부자로 가는 길을 안내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시나요. 예전 같으면 별로 신경 쓰지 않고 패스했을 책들인데, 요즘은 경제나 돈 관련 분야의 책들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구매를 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김승호입니다. 첫 장을 넘기면 이렇게 저자가 직접 쓴 짧은 글이 나옵니다.
성공으로 가는 위대한 비밀의 규칙은 없다.
성실하고 약속을 잘 지키고
허세를 부리지 않고 친절을 베푸는 것과 같은 작은 비밀이 있을 뿐이다.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것은 그 어떤 한 마디라도 도움이 되고 배울만 한 점이 있을 듯합니다.
이 저자에 대한 정보는 아예 없이, 사실 책 제목만 보고 구입을 했습니다. 읽을 때 저자 소개 코너를 보니까, 김승호는 한인 기업 최초 글로벌 외식 그룹인 SNOWFOX GROUP의 회장이고, 한국과 전 세계를 오가며 각종 강연과 수업을 통해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2019년, SNOWFOX사는 전 세계 11개국에 3,878개의 매장과 10,000여 명의 직원을 지닌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연 매출 1조 원의 목표를 이루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알고 읽으면 책 내용의 이해도도 올라가는 것 같아서 본 내용을 보기 전에 상세히 읽는 편입니다.
책 속의 내용을 살짝만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돈은 인격체(person)다.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사랑하되 지나치면 안 되고 품을 때 품더라도 가야 할 땐 보내줘야 하며, 절대로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존중하고 감사해야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돈은 항상 기회를 주고 다가오고 보호하려 한다.(p.14~15)
첫 장부터 이렇게 흥미롭게 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가기 때문에 시작부터 몰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상승장처럼 아무도 리스크를 겁내지 않을 때가 리스크가 가장 큰 경우도 있다.
오히려 리스크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상승장이 가장 리스크가 크다.
거품이 생기는 유일한 지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스크를 정확히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p.32)
워런 버핏의 유명한 말이 있다.
남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야 한다.
(Be care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be greedy when others are fearful.)
워런 버핏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지점을 리스크가 줄어든 상태로 본 것이다.(p.32)
이처럼 투자 관점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핵심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지은이는 빨리 부자가 되러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은 말을 합니다.
죽어라고 절약해 종잣돈 1,000 만원 혹은 1억 원이라도 만들어 욕심을 줄여가며 자산을 점점 키워서,
그 자본 이익이 노동에서 버는 돈보다 많아지는 날이 바로 당신이 부자가 된 날이고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다.
이 날을 길이길이 기념해 당신과 가족의 해방일로 삼으면 된다.
이렇게 부자가 되는 사람은 절대로 다시 가난해지지 않으며 부가 대를 이어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이것이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p.42)
저도 감격적인 경제적 독립 기념일을 맞이 하기 위해서 복리와 투자를 꾸준히 배워나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그 배움이라는 것이 만만치 않게 여겨지는 것은 지은이가 한 말을 읽고 나서부터입니다.
만약 주식투자를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마치 회사를 경영하듯, 대학 학부 과정을 다니듯, 4년은 공부하기 바란다.(p.48)
실제로 들여다보면 모르는 것 투성이이고, 시간을 더 많이 들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차근차근하다 보면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주식을 사놓지 않고 공부하는 것과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일단 한 주라도 가지면 해당 기업 관련 뉴스나 업계 정보가 눈에 들어오고 경제 용어가 저절로 이해된다.
그렇게 1년간 꾸준히 모으기 바란다. 주식이 떨어져도 괜찮다. 떨어지면 싼 가격에 더 살 수 있는 것이고 올라가면 오르는대로 좋다. 걱정할 것은 너무 빨리 오르는 것이다.
이렇게 5년 10년 꾸준히 주식을 모으다 보면 점차 여러분도 사업가가 되어갈 것이다.(p.69)
특히나 지은이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고 제안합니다. 만약 10대나 20대부터 이렇게 산업을 보는 눈을 키워 가면서 직장 생활 중에도 끊임없이 투자를 이어간다면 40세 정도면 자본이 근로소득을 앞서는 날이 올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투자는 작은 돈에서부터 시작된다.
작은 투자로 시작한 투자 경험이 큰 투자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자산은 모이면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하지 않는 돈은 죽은 돈이고,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장롱 속의 돈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독을 먹고 서서히 죽어버린다.(p.74)
제가 가진 돈들은 많고 적음을 떠나서 죽어가는 돈들인 것 같아서 속으로 뜨끔했습니다. 돈이 살아나서 돈이 일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금융 문맹에 관련된 내용도 보시겠습니다.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은 글을 모르는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더 무섭다라고 말합니다. (p.77)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 이해도는 OECD 평균보다 낮다.
금융지식이 많아야 소득도 늘고 재산을 지킬 수 있기에, 금융 이해력이 중요하다.
금융지식이 부족하면 잘못된 투자나 금융 결정을 하기 쉽고, 결국 스스로 신용불량자나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된다.(p.77)
한국은행이 국민이 알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한 용어 중에서 90여 개를 추려놓은 페이지가 있습니다.
지은이는 아래 제시된 이 용어들 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것에 표시를 해 보라고 합니다.
90여개를 모두 나열할 수는 없고 추려서 적어보겠습니다.
가산금리, 골디락스 경제, 공급 탄력성, 공매도, 금본위제, 기축통화, 더블딥, 디커플링, 레버리지 효과, 마이크로 크레디트, 부채담보부증권(CDO), 빅맥지수, 서킷브레이커, 스왑, 신주인수권부사채(BW), 양도성 예금증서, 어음관리계좌(CMA), 연방준비제도(FRS)/연방준비은행(FRB), 예대율, 이중 통화채, 자발적 실업, 정크본드, 주가수익률(PER), 추심, 주당순이익(EPS), 한계비용, 특수목적기구(SPV), 표면금리, 헤지펀드, 등등(p.78)
[경제금융용어 700선]이라는 책자를 한국은행이 발행했다고 합니다. 저는 일단은 이 책에 나온 90여 개부터라도 공부해야겠습니다.
지은이는 자산배분에 대한 것도 알려줍니다. 자산 배분은 현재 자금을 그 목표나 리스크 용인도(risk tolerance)와 투자기간에 따라 배분한 후 투자 방향을 정하는 일인데, 특정 자산에 집중하는 위험을 피함으로써 투자자의 목표에 맞는 자산 조합을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주식에만 100% 투자할 게 아니라 채권이나 부동산, 예금 상품으로 나누고 각 자산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것인가도 미리 고민하고 각 자산에 따른 기대 이익률도 설정하는 모든 것이 자산배분이다.(p.167)
자산 배분을 잘하는 것이 투자 이익의 전부다.
자금 운용의 첫째 의무는 잃지 않는 것이다.
자산 배분 정책이 없으면 언젠가 모두 잃을 수 있다.
그동안 아무리 많이 벌었어도 한 번에 잃을 수 있다.
당신이 투자하는 상품에 갖는 관심의 아홉 배를 자산 배분에 쏟기 바란다.(p.168)
이 책의 두께가 대략 2.5cm입니다. 이 외에도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들이 많이 있지만, 그 방대한 내용을 모두 같이 살펴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제가 리뷰하는 것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직접 읽어보시기를 살짝 추천합니다.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마라. 투자는 지금도 늦었고 저절로 수고 없이 느는 것은 나이밖에 없다.
한 살이라도 젊어서 투자하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부자가 된다.(p.159)
이스라엘 사람들은 특이한 도전 정신을 '후츠파' 정신이라고 부르는데 후츠파란 뻔뻔하고 당돌하고 저돌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뜻한다.(p.188)
저자의 명언 같은 말을 가슴에 새기고, 후츠파 정신을 가지고 지금 당장 부자가 되기 위한 행동의 첫 발을 내디뎌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책과 이 포스팅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꼭 부자가 되어 경제적 독립기념일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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