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라 호텔 호캉스 산 전망 프리미어 룸

올해를 제외하고 작년까지 2년 연속으로 제주도 여행을 갔었어요. 올해도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이런 시기가 갑작스럽게 온 이후 여행 계획은 아예 하지 않고 있답니다. 이런 시기가 거짓말처럼 사라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끝이 나려는지 기다림이 길어지네요. 아쉬운 마음에 이런 포스팅을 하면서 행복했던 제주도 여행의 기억을 꺼내옵니다. 

▷제주 신라 호텔 사랑

매년 제주도 여행을 갈 때 마다 제주 신라 호텔은 숙박에서 꼭 넣습니다. 신라호텔은 신라호텔만의 느낌이 있어요.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네요. 제주도에 여행을 갔는데 신라 호텔에서 숙박하지 않고 왔다면 섭섭해서 견디지 못할 정도로 그냥 좋답니다.

 

 

제주 신라호텔은 5성급입니다. 여행 기분을 느끼고 호캉스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망설임 없이 특급 호텔을 선택한답니다. 

 

▷제주 신라 호텔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입실 시간 2시 이후, 퇴실 시간 11시 입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는 대기를 좀 해야 합니다. 체크인을 하는 그 시간대 전후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숙박객들이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장소를 따로 마련해 두었습니다. 앉아 있으면 음료도 제공해 줍니다. 긴 기다림이 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배려를 해 주면 나름대로 지루하지 않게 잘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직원분이 테이블로 찾아 와서 핵심적인 사항을 간단히 설명해줍니다. 그런 다음 입실하면 됩니다. 5성급 호텔들의 서비스가 그러하듯 몸만 올라가면 캐리어와 기타 짐은 룸으로 옮겨줍니다. 

 

제주 신라호텔 프리미어 트윈룸 모습

▷제주 신라 호텔 프리미어 트윈룸

프리미어 트윈룸은 제주 신라호텔 홈페이지에는 럭셔리한 별장, 이국적인 리조트 같은 느낌으로 기본 스탠다드 룸보다 넓은 객실이라고 소개되어 있어요. 트윈룸의 침대는 이름 그대로 두 명이 사용하면 딱 맞습니다. 세 명은 무리가 있습니다. 한 번 누우면 침대에서 나오기 싫을 정도로 침구들은 포근했습니다. 

 

▷제주 신라 호텔 전망(뷰)

전망은 마운틴 뷰(산 전망)을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문의 바다가 아름답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라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그런 바다를 바라보기 위해서 비용을 더 지불해 가면서 오션뷰를 택할 이유가 없었어요. 결론은 산 전망에 만족했습니다. 신선하고 상쾌하고 더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운틴뷰는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단지 신라호텔의 마운틴뷰는 롯데호텔도 동시에 같이 보이는 뷰였어요. 그건 롯데 호텔과 서로 붙어있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제주 신라 호텔 어메니티 

신라호텔의 욕실 어메니티는 몰튼 브라운(MOLTON BROWN)입니다. 향도 좋고, 사용할 때마다 기분도 좋았습니다. 베이지색 상자에 빗, 샤워캡, 헤어밴드, 타월, 면봉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일회용 치약과 치솔은 환경 보호 차원에서 구비해 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필요한 경우 미니바에서 유료로 판매를 한다고 하니, 비용을 지불해서 구매하기 싫으신 분은 꼭 미리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신라호텔은 룸의 컵들을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성분으로 만든 포장지로 포장을 해 놓았습니다. 특급호텔이 이렇게 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모습이 본보기가 될 법합니다.

 

생수는 제주도라서 그런지 삼다수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 제공되는 것 이외에 추가로 요청하거나 냉장고 안에 있는 것을 마시면, 퇴실할 때 계산을 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 사이즈에 맞는 목욕 가운과 아이용 슬리퍼, 키즈용 어메니티를 별도로 제공해 주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작은 것에 감동을 하게 됩니다.

제주 신라호텔 프리미어 트위룸 욕실 모습

▷제주 신라 호텔 프리미어 트윈룸 욕실

욕조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TV를 볼 수 있어서 우리 딸이 지금도 좋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욕실에 있는 TV에 어린이 채널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서 좋았다고 합니다.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호캉스 할 때도 욕실에서 tv를  보았었지만, 거기는 화면이 작아서 그렇게 많이 즐기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우리가 숙박한 프리미어 트윈룸은 매직미러처럼, 필요할 때 룸 안에서 욕실이 보이게도 할 수 있고, 가릴 수도 있는 그런 객실입니다.

 

제주 신라 호텔은 최근에 새로 지어진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관리가 잘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낡은 느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라 호텔은 신라 호텔만의 포스랄까요. 느낌이 있는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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