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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포원파크(금정체육공원) 자전거대여 이용시간 요금 휴관일라이프&리뷰/일상다반사 2021. 9. 19. 18:32
벌써 2021년 추석이 다가오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
9월 18일 토요일 오전 스포원파크로 갔다.
밖에 나가서 깜짝 놀랐다. 날씨. 완전.. 집콕하기엔 억울한 날씨.
(물론 추석 당일에는 비가 예보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2021년 추석 연휴 날씨 환상적.
평소에는 잘 가지 않는데 추석연휴가 시작된 토요일 오전.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해서 찾아가게 된 스포원파크.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자동차를 타고 와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대중교통편은 그다지 편리한 것 같지는 않다.
토요일이라서 복잡할 거라고 주차 자리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주차할 자리가 널널했다. 주차비는 무료이다.
특히나 공원 주차장은 24시간 무료 개방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업용 차량(버스, 화물차 등)은 밤샘주차를 할 수 없다고 함.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대여하러 갔다.
위 사진에 보면 '자전거 나라'라고 적혀 있다.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고 체온도 측정하고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고른 후 결제를 하면 된다.
안전모를 착용한 고객은 자전거 대여시간을 추가해준다고 함.
부산 스포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전거대여점에 관한 정보가 나와 있다.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전10시 ~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데,
자전거 매표 마감은 오후4시이다.
스포원파크(금정체육공원) 내부에서 자유롭게 타면 된다. 단, 주차장, 자동차 도로에서 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이용 기준 시간은 1시간이다. 1시간에 3,000원(성인,어린이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6,000원
3인용 자전거(패밀리형) 15,000원
뱅키 자전거 7,000원
유아전동차(40분) 13,000(RV), 10,000원(승용)
금정체육공원 자전거대여점 이용에 관한 문의는 051- 550 -1777 또는 대표번호 1577-0880
매주 월요일, 화요일은 휴관일이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도 휴관일이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9월 20일~21일 자전거대여점이 휴무라고 한다.
변경 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휴관일에 대해서는 방문 전에 꼭 전화로 확인하고 와야 헛걸음하지 않을 듯.
참고로 대여 받은 자전거 관련 사고는 이용자의 책임이며, 스포원에서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 자전거 대여 신청 시 이러한 면책사항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함.
대여 받은 자전거. 전동차의 분실, 도난, 파손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에게 귀속되니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적혀 있다.
충돌이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면서 타야할 것 같다.
여기서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오전에 조용할 때는 마음껏 탈 수 있는데, 사람이 많아지면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한다.
보정하지 않은 풍경사진이다. 하늘도 구름도 산도 완벽하게 클리어하다.
수변광장 도착. 여름에 오면 물놀이 보트를 탈 수 있고, 음악분수도 볼 수 있다고 함.
다시 봐도 예술적이다. 흰 구름과 하늘 색깔, 날씨가 다했다!
수변광장 주변에는 먹거리를 파는 곳이 줄지어 있다. 구체적으로 사진에 담지는 않았지만 맘스터치 등 간단한 식사나 간식류를 구입할 수 있는 것 같았고, 곳곳에 음료를 뽑아먹을 수 있는 자판기도 본 듯하다.
우리는 준비해 간 생수 정도만 마시고 실제로 상점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간단한 원터치? 텐트같은 것이나 캠핑 의자, 돗자리 등을 가지고 와서 캠핑 느낌 나도록 자리잡고 계신 분들이 엄청 많았다. 명당?자리로 보이는 곳은 오전임에도 이미 세팅되어져서 포화상태로 보였다.
이런 좋은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은 되도록 일찍 오셔서 자리를 잡아야 할 듯하다.
우리 아이는 자전거를 1시간 30분 정도 탔다. 1시간을 기준으로 요금을 결제하고 그것을 초과하면 10분당 5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평소 집근처에는 아이가 마음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마땅한 장소가 없는데 스포원파크에 와서는 자전거를 타고 싱싱 달릴 수 있었다.
위 사진에서 보듯 대나무숲길 같은 것도 마련되어 있다. 자연친화적인 분위기.
자전거를 타고 돌아 다니다 보니, 스포원파크의 규모가 엄청난 것 같다.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넓었다.
위 사진에서 보면 대나무에 이어 소나무?같은 것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벼운 나들이를 한다거나, 운동을 하고 또는 차분하게 돌아보기에 손색없는 곳 같다.
처음에 아이가 자전거 타고 싶다고 할 때 속으로 살짝 귀찮았는데, 막상 스포원파크에 나와서 이런저런 잘 조성된 자연환경도 보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니까, 답답함도 해소되고, 나오길 잘했다 싶었다.
자전거 달리는 길과 보행자 길이 구분되어 있어서 걷기 운동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산책삼아 나와 보기에도 좋은 곳.
아이가 자전거 타고 싶다고 하면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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