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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YOU CAN DO IT. 10만부 기념 리커버 한정판 존리 연금저축펀드라이프&리뷰/일상다반사 2020. 8. 11. 17:22
지난번 존리의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터라 존리의 다른 책 또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책을 간단히 리뷰하겠습니다. 물론 내 돈 주고 직접 구입한 책입니다. 지은이는 존리, 펴낸 곳은 (주)지식노마드, 책값은 15,000원입니다. 도서관에 가서 빌려 읽어도 되는데, 최신 도서에 대한 매력을 알고 나니까 계속 온라인 서점의 신간 코너만 기웃거리게 됩니다.
이 책 제목은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입니다. 이 책을 이미 읽어 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겉표지에는 2020년 상반기 경제경영 베스트 1위!, 10만 부 기념 리커버 한정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께서 부자가 되는 길을 안내받으셨다는 뜻입니다. 만약 아직 안 읽으셨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 이 책은 읽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바쁘시다면 책을 펼쳐서 마음에 드는 제목만 찾아서 읽어보시더라도 꼭 접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이렇게 깨알 권유를 한 책도 드문 것 같습니다.
경제 독립을 위한 과정을 파이낸셜 피트니스(financial fitness)라고 하는데, 매일매일 운동해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듯 경제독립도 매일매일 부자가 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해야 가능해진다. 고 지은이는 말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부자가 되고 싶고, 부자가 꼭 되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냥 가만있게 하지 않고 뭔가 행동하게 만드는 책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첫 표지에는 You can do it!이라는 문장도 같이 나와 있습니다. 부자가 되라고 용기를 주는 문구 같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 존리는 유튜브 채널 존리 라이프스타일 주식을 개설하여 올바른 금융지식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책으로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습니다.
존리는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를 맡고 있는데 메리츠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휴대폰을 통한 펀드 투자가 가능하게끔 했다고 합니다. 수수료 부담 없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연령대별로 주니어 펀드, 샐러리맨 펀드, 시니어 펀드를 만들었고, 역시 모두 휴대폰으로 투자가 가능하게 했다고 말합니다.
존리는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나열합니다. 첫째는 사교육비입니다. 만일 그 막대한 돈으로 일찍부터 주식이나 펀드를 사줬다면, 아이는 대학교를 졸업할 시점에 적어도 몇 억 원의 자산을 가지게 됐을 것이라며, 대학 졸업 뒤 취업을 걱정하는 아이와 몇 억의 자산을 소유한 아이, 누가 더 행복한 부자가 되어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답은 너무도 뻔한 것 같습니다.
자녀에게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기회를 갖게 한다면 경제교육과 영어교육을 동시에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영어 학원에 등록해 돈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블룸버그 Bloomberg 앱을 다운 받아서 매일매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경제계 소식을 접하는 것이 어떤 영어교육보다 효과적이다.라는 제안도 합니다. 실천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일 같습니다.
부를 파괴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요소 중 사교육비 다음으로 대표적인 것이 자가용과 관련된 비용이다, 자동차는 사는 순간부터 감가상각이 시작되기 때문에 손해다,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자가용 구입에 들 큰돈을 앞으로 가치가 오를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게 훨씬 현명한 생각이다, 자동차를 유지하는 데도 할부금, 보험료, 세금, 정비 비용 등을 합하면 꽤 큰 금액이다,라고 지적합니다. 신차를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우리 집 상황을 빗대어 말하는 것 같아서 속으로 뜨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스타일때문이라고 합니다. 명품 쇼핑, 비싼 승용차 타기, 해외여행 떠나기 등 이렇게 사람들의 씀씀이가 놀랍다, 부자처럼 보이지 말고 부자가 되어야 한다, 당신이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남들이 사는 방식을 따라 하려 해 서는 안 된다고 충고합니다.
지은이는 금융문맹은 질병, 그것도 악성 전염병이다.라고 말합니다. 한국은 지금 금융문맹에 처해 있다고 하는데요, 금융문맹(financial illiteracy)이란 금융이해력이 낮은 사람을 일컫는다. 금융이해력은 일상적인 금융 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 및 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천에 옮기는 의식 수준이다.라고 설명합니다. 부끄럽게도 한국 성인들의 금융이해력(금융지식, 금융행위, 금융태도)은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존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은행 예금은 가장 위험한 자산이다. 예금에 머물러 있는 돈은 나의 노후를 위한 일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돈의 가치는 하락하지만 투자 가치는 상승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주식은 경제독립에 훨씬 더 좋은 방식이고, 매일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예금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예금위주로 꾸려나가던 저의 방식을 점검하게 해 주었습니다.
밸류 트랩(value trap)은 가치가 덫에 걸렸다는, 그래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가 포함된 부정적인 표현인데, 한국 주식이 밸류 트랩에 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는 해결될 것들이고 오히려 현재의 밸류 트랩 상황은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좋은 기회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언록 더 밸류(unlock the value; 가치가 덫에서 풀려나는 상황) 상태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지은이는 설명합니다. 그러니까 현재의 밸류트랩 상황을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투자 기회로 판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회라고 할 때 놓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은이는 훌륭한 기업을 선택하여 투자했다면 기다림을 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이런 기업들은 낭중지추, 즉 주머니 속의 송곳과도 같아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가치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또한 시간의 힘을 이용한 장기투자를 통해선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10년, 20년간 수익이 누적되면 가치가 엄청나게 불어난다는 뜻이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격이 급해서 조급하게만 판단했지 이렇게 장기적으로까지는 생각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움을 얻습니다.
워런 버핏의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란 눈사람을 만들 때 주먹만 한 눈덩이를 계속해서 굴리고 뭉치다 보면 어느새 산더미처럼 커지는 현상을 빗댄 것으로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복리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면서 경제 용어로 자주 쓰이게 됐다고 합니다. 지은이는 노동으로 얻은 수입 중 10%를 무조건 떼어 주식에 투자한다면 그때부터 자본이 증식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 자본의 증식 속도가 증가해 언젠가는 월급을 앞지르게 된다고 알려줍니다. 수입의 10%를 떼어 투자하기! 잊지 않고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주식투자 경험이 없거나 아직도 원금 손실이 두렵다면 하루에 1만 원씩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해 줍니다. 자산운용사의 비대면 계좌를 통해 펀드에 가입하면 수수료를 크게 줄일 수 있고, 판매회사의 판매수수료가 부과되는 펀드가 로드 펀드(load fund), 부과되지 않는 펀드가 노로드 펀드(no load fund)인데 같은 펀드라면 당연히 노로드 펀드가 훨씬 유리하다고 합니다.
좋은 펀드를 고르는 방법도 이 책에서 나와있습니다. 장기투자 철학이 있는지, 분산 투자가 잘 되어 있는지, 수수료는 적당한지, 세금 혜택이 있는지를 고려하라고 합니다.
공모펀드는 은행이나 증권사, 또는 메리츠 자산운용에서의 비대면 계좌 계설 등을 통해 손쉽게 매수할 수 있는 펀드인데, 메리츠 자산운용의 비대면 계좌를 통해 매입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펀드들이 공모펀드라고 합니다. 공모펀드에서는 투자자 보호가 중요한 반면, 사모펀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지은이는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사모펀드에 함부로 투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메스컴에서 사모펀드라는 단어가 자주 나왔었는데 여기서 설명을 듣게 되어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노후준비를 위해 존리가 추천하는 것은 개인연금 저축 펀드라고 합니다. 주식형 펀드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인식을 바꿔 연금저축펀드만큼은 반드시 주식형 펀드로 가입하기를 강력히 권한다, 장기간의 주식투자를 통해 노후준비 자금을 마련하는데 연금저축펀드 이상으로 유리한 상품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납입이 유연해서 월 납입액을 조정할 수 있고, 납입을 잠시 중단하더라도 계약이 계속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여유자금은 쓰고 남은 돈이 아니라 소비를 하기 전에 노후를 위해 미리 떼어놓는 돈이다, 월급의 10%, 20%를 노후 준비금으로 따로 떼어놓으라고 조언합니다. 미리 떼어놓는 것. 이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훌륭한 투자자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일정한 여유자금으로 주식이나 펀드를 꾸준히 매입한다. 훌륭한 투자자는 누구보다 일찍 주식을 사들이고 누구보다 늦게 파는 사람이다. 좋은 기업의 주식을 흔들림 없이 보유하는 것, 그것이 훌륭한 투자자가 되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한 번 읽으면 그대로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활용하기에 아직 저도 부족하지만, 따라 해 볼 계획입니다. 구독자님들도 이 책에서 조언해 주고, 설명해주고 안내해주는 대로 따라 하고 행동해서 모두 노후 대비도 철저하게 하시고, 부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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