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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황령산 전망대 봉수대 송신탑
    라이프(&리뷰)/일상다반사 2020. 11. 28. 16:37

    안녕하세요. 앤미입니다.

     

    황령산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비교적 사람이 적은 평일을 이용해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했습니다.

     

    황령산 방송 송신탑

    황령산의 정상에는 방송국 송신탑이 있어요. 부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늦은 오후에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나름 정상에 도착하니까 해가 지려고 하던 찰나였어요. 덤으로 노을까지 구경할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한 날이었어요.

    내려가는 길

    구경을 다 하고 내려가는 길에는 해가 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네요. 사람도 거의 없고, 답답함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황령산 봉수대(등산로) 350m 

    주차를 한 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350m 정도는 걸어서 올라갑니다. 시간으로는 보통걸음으로 대략 15분 정도면 전망대쪽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세종 7년 무렵에는 군사목적으로 중요한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황령산의 정상에 설치되어 있었어요. 이번 포스팅에는 봉수대 사진은 없고,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만 있습니다.

    황령산 봉수대 걸어서 올라가는 길

    황령산, 말 그대로 산이다 보니 편안한 신발이나 운동화를 신으시는 것이 더 나을 거에요.

     

    평소 입는 옷차림으로 가볍게 입고 올라갔더니 많이 춥게 느껴졌습니다. 위쪽은 체감온도가 낮으므로, 체온 조절과 감기 예방을 위해서 따뜻하게 여러 겹으로 입고 가시면 좋습니다.

     

    위에는 황령산 카페가 있어요. 저는 이용하지 않을 거라서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전망대 쪽에서 차라도 한 잔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카페가 한 곳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황령산은 부산 도심에 위치한 산입니다.

    황령산 전망대(광안대교 방면)

    황령산 전망대에 도착했어요. 여기는 광안대교 방면입니다.

     

    왼쪽은 해운대쪽입니다. 멀리 광안대교가 보입니다. 그 외, 누리마루 APEC하우스, 오륙도 등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해운대, 광안리쪽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모호해 보이네요.

     

    광안대교에서 불꽃 축제가 열릴 때 그 광경을 보이기 위해서 황령산 정상인 이 곳에 사람들이 몰리기도 합니다. 

     

    안내판에는 산림훼손 금지, 미끄럼, 추락주의, 음주, 흡연 금지, 지정된 장소 외 쓰레기 투기 금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특히나 사진 촬영 등으로 부주의하다가 설치된 펜스에 기대면 위험할 것 같았어요.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산과 바다가 적절히 어우러진 멋진 부산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부산항대교

    오른쪽에 선명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부산항대교가 보입니다. 해운대는 자주 가는데, 영도나 부산항대교 쪽으로는 너무 멀어서 거의 갈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낯선 풍경입니다.

     

    부산 남구청, UN기념 공원, 태종대, 이기대, 신선대 등을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황령산 길

    황령산 길은 2009년에 만들어진 트레킹 코스입니다. 갈맷길 사업의 일환으로 오래된 등산로를 정비해서 탄생된 길입니다. 황령산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숲길이에요.  

     

    위에서 내려다보면 산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초탈한 듯 약간은 의연해지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작고 작은 일들,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서로 얽히고설켜서 살아가는 모습들을 떠올리니 나 스스로부터 안쓰럽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그게 인생인 거겠죠.ㅎㅎ 저 또한 이 산을 내려가면 다시 시시한 것에 집착하며 살아가겠죠.^^

     

    평일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연인들은 제법 보였어요. 연인과 같이 보는 아름다운 야경은 더욱 로맨틱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할만하네요.

     

    황령산 길은 가족단위나 취미로 등산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코스인 듯합니다.

    주차장 옆 풍경

    산을 내려와서 주차장 옆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노을이 곱게 물들어 있었어요. 부산에도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이 제법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어요.

    자동차를 타고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

    이제 차를 타고 내려 가요. 해도 졌고 어두워지면 더 추워질까 봐 서둘러 내려왔어요.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서 조용하게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 휘황찬란한 야경이 궁금하신 분들은 부산 황령산 봉수대로 한 번 올라가 보실 것을 살짝 추천합니다.

     

    이제 겨울이 오고 있으니까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구독자님들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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