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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주식 사주세요 Buy Stock, Buy Future 주식투자 열풍의 주역 존 리John Lee
    라이프(&리뷰)/일상다반사 2020. 8. 6. 16:51

     

    경제, 돈과 관련된 분야는 어쩌면 모두의 공통된 관심사일 것입니다. 이에 관련된 책을 한 권을 간략하게 리뷰하겠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엄마, 주식 사주세요. 입니다. Buy Stock, Buy Future 개인적으로 영어 제목이 마음에 듭니다. 책 아래쪽에는 당신은 부의 창조자가 되고 싶은가, 파괴자가 되고 싶은가! 주식투자 열풍의 주역 존 리 대표의 5년 연속 베스트셀러.라고 쓰여 있습니다. 지은이는 존 리(John Lee), 펴낸 곳은 한국경제신문 한경 BP입니다. 책값은 뒤표지에 15,000원이라고 나옵니다. 요즘 책을 직접 구매해서 읽다 보니까 원하는 책을 기다림 없이 바로바로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단 책값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첫 장을 넘기면 지은이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존 리는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이사라고 합니다.  

     

    프롤로그에 보면 가계가 탄탄해지려면 엄마들이 부자가 되라고 합니다. 왠지 내 가정의 경제나 부와 관련된 것들이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 클 것 같아서 눈을 크게 뜨고 읽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부자가 되려면 일단 사교육의 늪에서 빠져나오라고 합니다. 한국의 사교육 열풍은 엄마들이 주도한다고 하면서, 자식의 앞길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다 치워준다고 해서 잔디깎이 맘이라는 단어를 읽을 때는 씁쓸한 웃음이 났습니다. 에듀푸어(부채가 있고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데도 평균 이상의 교육비를 지출하는 교육비로 인한 빈곤층을 일컫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사교육비가 가계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사교육비에는 거의 지출이 없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녀를 월급쟁이가 아니라 돈을 잘 알고 부를 축적할 줄 아는 자본가로 키우라면서 부모 자신부터 자본가의 마인드를 가지라고 합니다. 자본가가 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술자리와 외식, 그 밖에 줄일 수 있는 지출이 있는지 살펴 최대한 돈을 아껴서 주식을 사라고 하고, 당연히 자녀 학원과 과외도 중단하고 그 돈으로 주식을 사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지은이는 자녀가 살아갈 세상이 지금과 같을까?라는 물음을 던졌는데요. 역시나 인공지능 때문에 앞으로 5년 내에 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거라는 분석도 나왔다고 합니다. 지은이는 오로지 공부에서만 가능성을 찾았던, 공부만 잘하면 다른 것은 웬만큼 부족해도 아무 문제없던 시절은 지나갔다고 말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식을 사고 함께 이야기할 기회를 만듦으로써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부자 DNA를 심어주라고 합니다. 이 책의 내용들은 참으로 신선했고, 더욱 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개천에서 용 나는 일 같은 건 이제 일어나지 않으니 자식의 뒷바라지를 하는 것보다 자신의 노후 준비를 먼저 하라고도 말합니다. 늙어서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으려면 지금 그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에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주식은 평범한 사람들이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다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저 역시 평범한 사람들의 부류이기 때문에 이 말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식 말고, 펀드를 잠깐 한 일이 있는데 인내심이 부족해서 인지 오래 가지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은이는 주식투자는 불안한 일이 아니다. 그냥 시간이 내 편임을 믿고 가만히 기다리면 되는 아주 쉽고 간단한 일이라고도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주식 투자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세 가지 알려줍니다.

    첫째는 장기 투자,
    둘째는 분산 투자,
    셋째는 여유자금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은이도 실제로 매달 월급의 10%를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끔 들여다보면 당시에는 얼마 되지 않던 돈이 엄청나게 불어나 있다고 합니다. 장기투자의 효과를 보여주는 예라 하겠습니다. 

    주식은 부동산과 달라서 투자하는데 목돈이 필요치 않다고 하면서, 적은 돈이라도 증권계좌에 입금해두고 1주, 2주씩 사 모으라고 말합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사듯 일상적으로 주식을 사라고 합니다.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니 무엇보다,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은 감흥이 사라지기 전에 저도 얼른 주식투자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경제분야에 한정된 책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한 코치를 해 주는 멋진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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