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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 중학교 입학식라이프&리뷰/일상다반사 2022. 3. 2. 11:09
3월이 왔다.
오늘은 우리 딸 입학식이다.
학부모는 학교에 오지 말고, 유튜브로 입학식을 시청하라고 한다.
새로 맞춘 어색한 교복, 챙겨야 할 책과 여러가지 준비물들.
새로운 시작은 모든 것이 낯설고 살짝 두렵고 떨리는 법.
책을 가득 넣으니 무거운 가방과 짐들을 잔뜩 챙기고도, 힘들다는 말 하지 않고 웃으면서 등교하는 내 딸.
중학생이 된 설레임을 감출 수 없는 듯했다.
제발 좋은 담임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 만나기를.
지정된 시간에 유튜브로 입학식을 보았다.
이런 시국에는 졸업식도 입학식도 모두 비대면으로. 이제는 비대면이 아주 익숙하기까지 하다.
담임선생님이 어떤 분이신지 화면을 통해서라도 보고 싶었는데, 각 반 담임 선생님은 교실에 계시기 때문에 뵐 수는 없었다. 매우 안타까움.
딸의 입학식이 마치 나의 입학식인 것 마냥 나까지 덩달아 설레고 살짝 긴장되는 오늘이다.
내 딸의 앞길이 환히 빛나고 항상 순탄한 길만 펼쳐지기를.
중학교 3년생활을 축복하고 힘차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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