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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국 초등학교 졸업식라이프&리뷰/일상다반사 2022. 2. 18. 18:52
내 하나뿐인 딸이 초등학교 졸업을 했다.
졸업식은 각 반별로 담임교사와 아이들끼리만 교실에서 진행하고, zoom을 통해서 학부모는 온라인으로 졸업식 장면을 시청하였다.
각 반에서 진행된 졸업식이 끝나면 정해진 시간(약 30분) 동안 학교 안의 지정된 공간에서 지인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이 주어진다.
이것이 요즘 시국의 초등학생 졸업식의 방법?이다.
정성들인 학부모는 집에서 꽃다발을 만들어서 왔다는데, 나는 초등학교 앞에서 판매하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돈을 준비해 가서 학교 앞에서 구매해서 들어갔다.
이쁘다 싶어서 집어들었더니 20,000원이라고 하신다. 기념이니까 기꺼이 지불했다.
꽃다발을 들고 가족들과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헤어졌다.
집에 와서는 졸업장과 졸업앨범을 같이 보면서 얘기를 나누었고, 졸업식이 자장면 먹는 날은 아니지만 별 고민없이ㅎㅎ 당연스럽게 자장면을 주문해서 먹었다.
이제 나는 3월부터 중학생 학부모가 된다.
아마 중학교는 3년 뿐이니까 더 금방 지나가겠지. 아이가 커갈 수록 뿌듯하면서 아쉬움도 크다.
무심히 남들 졸업식을 바라볼 때는 몰랐는데, 막상 내 딸이 졸업을 하니까 초등학교 졸업식도 기념할 만하고 뜻깊은 날이란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으로 남겨둔다.
기쁘고 감사한 날. 내 딸 초등학교 졸업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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