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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온인데 얼음이 생기는 골짜기? 주왕산(청송)얼음골라이프&리뷰/일상다반사 2022. 2. 14. 17:33
1월 중순에 다녀온 청송 얼음골.
주왕산 얼음골이라고도 불리우는 청송 얼음골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 명소 중 하나라고 한다.
청송 얼음골은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항리에 있는 골짜기이다.
한 여름 기온이 섭씨 32도 이상이 되면 돌에 얼음이 끼고 기온이 높을수록 거대한 얼음이 언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청송팔경 중의 하나이고 죽기 전에 가봐야할 국내여행 1001 이라는 책에 목차에서도 얼음골을 보았다.
청송 얼음골 주소는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팔각산로 228
거리가 멀어서 부담스러웠지만 궁금했기 때문에 큰 마음? 먹고 길을 나섰다.
위와 같이 길은 구불구불하고 도로폭이 좁은 길도 있다. 주로 산길이 많다. 잘 닦인 고속도로가 아니다.
찾아가는 길에는 일반적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나오는 그런 휴게소는 없다.
안내판에는 얼음골이 4km 남았다고 알려주고 있다.
청송클라이밍 아카데미는 약 6km 를 가면 되는데, 현재 빙벽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2011~2020년 세계빙벽등반대회가 열렸었다고 표시되어 있다.
가는 길에 차들이 거의 없어서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밧줄로 경계선을 지어놓고, 넘어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타리를 넘어서 얼음 가까이 들어가는 용감한? 분들을 여럿 보았다.
낙빙, 낙석, 위험, 접근 금지
이런 경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대한 얼음 밑으로 들어가는 분들이 대단하게? 여겨졌다.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위험한 듯하다.
청송 얼음골을 보러 온 사람들은 많지도 적지도 않고 적당했다.
주차할 자리가 없을까봐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주차할 자리는 많았다.
청송얼음골 주변에는 오뎅이나 군밤 등의 가벼운 간식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화장실은 매우 청결하고 넓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어쨌든 있긴 있었다.
청송 얼음골을 보고 나오면서 길을 따라 운전해서 가다보면 청송 사과를 구매할 수 있는 곳들이 저절로 눈에 띈다.
굳이 사과를 사야되나 싶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청송은 사과 재배에 적당한 기온이며, 높은 일교차로 인한 사과의 산미와 당도가 뛰어나다고 한다.
유명한 청송 사과를 봉지단위로도 팔았었는데 조금 구매해서 올 것을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고속도로만으로 구성된 길이 아니라서 다소 험난한? 길이었지만,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으로만 보는 것보다 실물 한 번 보는 것이 훨씬 나았다. 역시 백문불여일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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